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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놀자

신시모도+장봉도 라이딩 중 上(장봉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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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보고 가실 분들을 위한 정리부터-
1.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삼목항까지 가는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공도도 좋고, 인도가 자전거길)
2. 배시간을 맞춰 간적은 한번도 없지만.... 기다리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대략 50~60분에 한대 꼴)
3. 신시모도와 장봉도 둘다 가시려면 장봉도부터 가시면 됩니다.
4. 섬에는 업힐이 있지만 아이유고개 안쉬고 올라갈수 있다면 특별히 어려운곳은 없습니다.
 - 단 남들이 가는 코스만 갔을때 기준이며 촤종이 간 코스대로 가면 노면이 고르지 못한길도 있습니다.-
5. 배가 고픈 상태에서 장봉도에서 별점이 제일 높은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별로 였습니다. 식사는 신시모도를 추천합니다.
6. 촤종은 섬 구석구석 보고 싶어서 지도에 표시된 곳은 다가봤는데....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7. 영종도, 무의도에 비하면.... 볼거리 적고 라이딩하기 별로 입니다.
8. 그래도 자덕이라면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9. 이곳은 자전거 말고 트레킹(특히 장봉도)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10. 그래도 가야 겠다면.... 육지에서 꽃이 질때쯤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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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갔을때 기준 제일 보기 좋았던은 "작은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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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안한 어투로 말하겠습니다.)
   ※ 신시모도 라이딩('23. 4. 22.토) 일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고도 있고 안타까운 결말(下에 나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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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모도 그리고 장봉도 라이딩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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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획 중 하나는 섬라이딩을 많이 하기로 마음 먹었어!!
작년에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의 일환으로 우도에 갔었는데....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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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영종도로 서쪽나라 무사수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친숙한 영종도 위에 있는 
신시모도로 올해 첫 섬라이딩을 시작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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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쩜핑하는 촤종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화물청사역으로 쩜핑을 하기로 했어!!
제주도 갈때 파주가서 샀던 안장가방은 몇번 안썼는데... 자크가 고장났어...ㅜㅜ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편리하긴 하지만 뽀대가 안나는 가방을 가져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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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화물청사 도착

영종도라이딩을 많이 해봤지만.... 여기서 내린적은 처음이야!!
영종도에 있는 골프장을 오른쪽에 두고 공항동로로 끝까지 가면 삼목항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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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동로에 있는 자전거길

가는길도 잘되있어!! 공도에 차가 많이 없어서 공도로 가도 되는데... 가끔 다니는 차가 속도를 내서 난 자도로 갔어!!
공항동로 자도길(지금 사진에 보이는길)이 좋지는 않은데... 속도 낼꺼 아니라면 나름 갈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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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종은 자도로 천천히 갔어!! 이렇게 먼가? 언제 나오지 생각 들때쯤...

삼목선착장지하차도

삼목선착장지하차도가 나와!! 차도로 진입하는길에 신호등도 있고 도로 옆에 길도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삼목항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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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항 매표소

아침이라 섬이 입도하려는 사람들로 삼목항 매표소는 사람이 많았어!!
저기 배시간이랑 운행가격표 찍고 싶은데 배가 이제 곧 출발할거 같아!!
느낌상 이거 놓치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될것 같아서... 서둘려 매표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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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알아보지 않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배는 삼목항에서 신도를 거쳐 장목항에 갔다가 
장목항에서 신도를 거쳐서 삼목항을 가는거 같았어!!
(삼목항 - 신도 - 장목항 - 신도 - 삼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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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에 장목항 가는 표를 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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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가격 및 운행시간표(사진 클릭해서 키우시면 운행시간표를 볼수 있어요) '23. 4. 22. 기준
배에 선적되는 자동차

차량을 선적하는 자동차를 보니깐 마음이 급했어!!
사진 찍고 급하게 뛰는데 저기 서계신 아저씨가 뛰지 말래서 걸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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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배 탈땐 자전거 승객이 하나도 없었어!! 그래서 여기 자전거 타고 갈만한 곳인가? 싶었어!!

늦게 타서 그런지 지정석을 안내해 주셨음

자전거를 고정하고 선실로 올라갔어!!

배위에서 바라본 삼목항

자전거를 주차하고 선실(객실) 구역으로 올라가서 사진을 한장 찍었더니 배가 출발했어!!
타이밍이 너무 좋았어!! 기다리지도 않고 놓치지도 않고 딱 맞게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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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고 온 촤종

오늘은 운동화 신고 왔어!!
섬에서는 클릿슈즈보다 운동화가 편할꺼 같아서 클릿페달에 운동화를 신고 자전거를 타볼꺼야!!
얼마만에 운동화신고 타는 자전거인지....너무나 어색해!!
클릿슈즈 신고 등산하는게 익숙해졌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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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중인 배에서 바라본 신도
배에서 새우깡 먹여서 키우는(??) 갈매기(새우깡 박스로 가져다 놓고 먹임)
장봉도 도착

삼목항에서 10시 10분 배를 탔는데 신도를 거쳐서 장봉도에 10시 50분에 도착했어!!
나는 배를 40분이나 탔는지 몰랐어!!(이글 쓰면서 알게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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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구경하고, 신도 입항 하는거도 보고, 배에서 바다보고, 후미에 물보라 생기는거 구경하고
배 이곳저곳 구경하고 보다 보면 40분 금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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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에서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정비한뒤 출발했어!!
촤종이 보기에는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세분류로 나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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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뛰어나가서 기다리고 있는 (섬)버스를 타시는 부류  2. 유유자적 하고 천천히 움직여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
3. 여기서 부터 걸어서 장봉도 하이킹 하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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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타고온 배에서 자전거 타려고 장봉도 온사람은 나 혼자야ㅋㅋㅋ
섬 도입에 경사 있는 언덕이 있는데... 배에 내린 많은 사람들이 쳐다봐서....
힘든줄 모르고 댄싱치면서 언덕을 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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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항에 있는 짧은 언덕 오른뒤에 멈춰서 한컷 / 저렇게 하이킹 하시는 분들 많으심

언덕을 오른뒤 다운힐 하고 나니깐 배를 타고 왔던 사람들은 다들 어디갔는지 찾아볼수 없이 사라져 버렸고
나는 도로 전세내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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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사이에 임시포장 해둔 길  때문에 사진도 안 이쁘고.... 라이딩할때 덜커덩 거려ㅜ

"말문고개 구름다리" 맞나?

업힐이 약간 있긴 한데.....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어!!
비포장보다는 포장업힐이 나은거 같아!!!!

장봉도 벚꽃길

장봉도 벚꽃길이야!!
육지보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핀대!! 근데... 이미 봄꽃 시즌은 끝났어!! 봄에 오면 좋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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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가는길 육교
진촌해변 가는길 정자(亭子)에서 촤종

진촌해변에 도착했어!!
입구에 해수욕장 폐장한다고 써 있어서 놀라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영상은 있음)
지나고 나서 보니깐 라이딩하면서 볼수 있는 멋진 두곳 중 한곳이였어!!(그만큼 섬에서 볼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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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진촌해변에 촤종 다녀감

저때는 가야할곳이 많아서 마음의 여유 없어서 못느꼈는데... 한적하고 평온한 곳이야!!
인천치곤 모래도 곱고 사람이 없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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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촌해변의 오른편에 나무데크가 있어!!

진촌해변 오른편(동북쪽)에 있는 나무 데크

저 나무 데크를 건너면 대빈창선착장이야!!
네이버 지도상에는 있지만.... 자전거 네비게이션으로는 검색되지 않는곳이야!!
가보자!!!!!! 근데 돌아가려면 꽤 10분 정도 가야대!!
가는건 좋은데.... 업힐을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기 귀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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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전거 들고 건넜어!! 
사진에도 보면 알수 있듯이 대빈창 선착장이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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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는데.... 데크 중간에 나무 데크가 뿌러져서 반대편에 진입금지 푯말이 붙어 있어!!
뭐야!! 이럴꺼면 내가 가는쪽에도 붙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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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져서 바닥이 다 보이니깐 높아서 엄청 무서워!!
데크가 안전하지 않다는걸 알게 되자 한손으로 손잡이 꽈악잡고 한손으로는 자전거 끌고 건넜어!!

대빈창선착장에서 바라본 동굴

내가 건너니깐 트레킹 하는 부부도 따라 건너셨어!!
선착장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려고 했는데... 두분도 대빈창선착장에서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드셨어!!
나도 배고픈데.... 나는 엄청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면서 집에서 부터 가져간 캔커피를 마셨어!!

대빈창선착장에서 바라본 갯벌 / 이쪽말고 반대쪽이 이쁜데.... 왜 사진이 없냐?ㅜㅜ

발길을 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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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전에 들려야 할곳이 아직 더 있어!! 섬 서쪽에 있는 건어장해변!!
지도 그림 그리기 위해 간곳인데... 물이 없어서 그런지 딱히 볼거 없다고 느껴졌어!!

건어장해변에 있던 배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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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지만 한군데 더 들릴꺼야!! 장봉도 최남단 야달선착장에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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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달선착장에서 바라본 갯벌

이제 슬슬 물이 들어오고 있었고.... 물이 들어온 쪽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작은 배를 타고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어!!
아마 낚시를 하거나 가까운 섬을 둘러볼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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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염, 날가지, 아염 섬

야달선착장 끝에는 여러 가족들이 텐트를 쳐놓고 낚시를 하고 계셨어!!
가족들을 찍을수 없으니... 선착장 끝에 서서 바다를 바라봤어!!
그때 눈에 띄는게 섬 세개였어!! 집에와서 찾아보니... 사염, 날가지, 아염 이라고 불리우는 섬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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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촌해변부터 여기까지 다들 가까워서 조금 타면 도착하고 도착하고 하니깐 자전거 타는거 같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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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밥 먹으러 갈꺼야!!
오기전에 별점이 제일 높은 식당을 알아봤어.... 별점 높아도 먹고 싶은 메뉴가 아니라면 먹지 않을껀데...
소라비빔밥이였어!! 소라는 언제 먹어도 평타는 칠테니!! 가기로 했어!!

하늘정원 맛집

포탈 평가에는 친절하지 않다... 서버스가 좋지 않다 뭐 이런글들이 있었지만... 맛만 좋으면 감수하기로 했어!!
섬 중앙에 학교도, 농협도, 수협도 있는 나름 시내? 읍내? 번화가? 스러운 곳에 있는 식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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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맛집 차림표!! 섬이라 그런지 음식값 겁나 비싸!!
소라비빔밥

간단하게 먹은 아침도 먹은지 오래 되고..... 자전거 타고 업힐도 올랐으니!! 뭘 먹든 맛이 없을수가 없는데..... 맛이 없었어!!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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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여러번 데워서 많이 짜고.... 소라는 한마리 정도 들은거 같아ㅜ 반찬도 맛은 둘째고....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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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니깐 비싼건 이해하는데.... 아무리 섬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라고 팔지? 너무나 안타까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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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는 선배들은 장봉도 말고 신시모도 가서 식사를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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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다시 달렸어!!
밥먹었는데 업힐이야!! 아놔ㅜ 소화 안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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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올라가는데.... 해수욕장이 보여!! 한들해수욕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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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으로 가는길은 지금껏 올라온길을 내려가야해!!
그리고 다시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가야해!! 너무나 귀찮았지만.... 장봉도에 다신 안올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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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차가지고 내려가긴 어렵지 않을것 같고 
넓고 모래도 인천치고는 곱고 평화로왔어!! 차박이나... 캠핑하긴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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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해수욕장 백사장


캠핑이나 차박하려면 비용지급이 필요한거 같아!!
검색해 보니깐 무료라고 나오는데.... 입구에 사유지라는 이유로 소정의 관리비를 받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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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옹암해수욕장!!
이 섬에서 가볼수 있는곳은 다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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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까 지나쳤던 곳이긴 해!!
장봉항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이기도 하고 해안선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것 같아!!
그래도 이쁘긴 산들해수욕장이 더 이뻐

물빠진 옹암해수욕장

옹암해수욕장을 찍고 '상산'을 돌아 나갈꺼야!!

고각의 언덕도 있음

옹암해수욕장을 나와서 성산을 돌아 장봉항으로 돌아갈껀데.... 가는길에 작은멀곳 들렸다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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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가파른 언덕이 있긴한데 길지 않아!! 오르는건 어렵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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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갔다 내려가는 다운힐에서 산책하는 봉사자들과 장애우들을 만났어!!!
내려오는 나를 보고 "자전거 자전거!!" 하셔서 "천천히 갈께요!! 괜찮아요“ 말씀드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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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장애인 시설이 있어!! 이날은 봉사자들이 장애우들과 함께 섬을 산책하고 있었어!!
갑작스런 상황이 있을수 있으니... 해당구간에서는 서행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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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멀곳

작은멀곳에 도착했어!!
바다 가운데 위치해서 가깝지만 갈수 없는곳이라 '작은멀곳' 이래ㅋㅋ 이름 잘 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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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촤종은 물때는 맞출 생각조차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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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멀곳 진입하는 다리 입구에서
작은멀곳 다리에서.... 여기도 무서워!!

여기 있는 다리들은 보수를 안하나? 너무 무서워!! 높이도 높아서 떨어지면 크게 다칠텐데.... 무서워!!
근데 경치에 정신을 팔려서 쭉쭉쭉 걸어갔어ㅋㅋㅋ

작은멀곳 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갯벌, 바다, 섬
작은멀곳

여기 가면 작은 정자에서 작은 섬들부터 모도까지 보이는게 좋은데… 더 좋은건 내려가서 갯벌이랑 바위도 만지고 낚시도 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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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할곳이 많아서 안갔는데.... 여유 있다면 내려가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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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갈꺼야!!
작은멀곳에서 머지 않은곳에 장봉항이 있고.... 지금막 배가 들어오고 있어!!
촤종은 이번 배를 타고 갈려고 달렸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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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표를 끊는데.... 신기하게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끊어줬어!!
매표소 직원의 딸로 보였는데... 똘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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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급하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빠릿빠릿하고 빠르게 표를 내줬어!!
나는 이번에도 기다리지 않고 배를 타고 출발했어!! 이제 신도로 갈꺼야ㅋ

장봉도에서 신도가는 배를 타고 정박해놓은 자전거!!

글 하나로 다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깐 너무 길어져서 두편으로 나누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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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눈김에 스트라바 지도로 다녀온길을 그려 놓을께!!

스트라바 지나온길(장봉도)_배탈때는 스트라바 확실히 멈춰놨어!!

2편 신시모도+장봉도 라이딩 중 下(신시모도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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