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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보고 가실 분들을 위한 정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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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팜-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오르겠지만 오로지 딸기 체험을 위해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물의정원 보러갔다가 들려볼 정도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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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팜 가는법-
운길산역에서 물의정원 구경하고 춘천방향 자전거길로 아주 조금만 가면 됩니다.
지도 검색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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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팜 응용-
봄철 북한강 자전거길을 가고 있다면 멈춰서 딸기쉐이크 한잔 하고가기 좋습니다.
꼭 오삼팜이 아니더라도 근처에 딸기농장이 많으니 쉐이크 한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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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라이딩 핵심-
신는거 불편해도 클릿커버를 챙겨 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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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라이딩 시작합니다!!!!!!!!!!!
-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안한 어투로 말하겠습니다. -
- 우중라이딩, 오삼팜, 이외에도 오늘('23. 4. 15.)의 일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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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노량진 수산시장에 출격하고 해산물 손질지옥 이후로 지친 이유로 똥바람 맞으면서 자전거를 못타서
이번주는 꼭 자전거를 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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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저저번주 신청한 에어컨 청소도 오늘 온대!! 18시에 오기로 했어!!
여름이 오기전에 미리.... 그리고 주말에 해야 준비하고 대응할수 있으니 이것도 해야해!!.
내일은 강력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가둔다고 하니..... 오늘은 자전거도 타고 에어컨 청소도 하는날이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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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반에 눈이 번쩍 떠져서.... 에어컨 아래 있는 컴퓨터랑 이것저것을 분리해서 에어컨 청소 환경을 준비했어
그러곤 전날 마트에 가서 오늘 저녁에 먹을 술안주 사면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사온 보름달 빵으로 아침을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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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아홉시 조금 안되서 자전거를 끌고 나왔어!!
더 일찍 나올수 있었는데.... 뭔가 빼먹는 느낌이라 계속 뭔가를 챙겼어!!
비가 오니깐 슈커버를 신고 갈까 하다가 신는게 너무 귀찮아서 말았어(오늘 가장 잘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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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지트(북한강철교) 옆에 있는 딸기농장에 가서 딸기쉐이크를 먹고 올꺼야!!!
운길산에 지난 3년동안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매주 가는데... 나는 왜 딸기쉐이크를 한번도 안먹어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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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를 보니 5mm의 짧게 내리는 비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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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깐 두시간 빠르게 달려서 아이유 고개를 넘은 뒤에
비가 오는동안은 숨어 있다가 멈추면 다시 가야지!! 마음 먹고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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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 온다고 하니깐 바람막이도 가져갔고.... 4월인데 여전히 긴바지를 입고 나갔어!!
작년 겨울 라파에서 산 반빕은 언제 입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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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은 언제 복구해?
잘 달리다가 길이 끊겨서 건너가기 너무 귀찮아!!
2주만에 라이딩이라 페달이 가볍게 돌아가 가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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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인도교를 돌아서 신도림역을 건너 갔는데 살짝 비가 낼려!! 라이딩 시작한지 10분도 안됐는데 벌써??
그래 가볍게 살짝 내려주는건 괜찮치!!
가볍게라고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빗줄기는 점점 굷어졌고 동작대교에 도착하니깐
등에는 흙탕물이 튀기 살짝 튀었어!! 그래도 아직까지는 뽀송하고 사람의 몰골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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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더 가서 잠실대교야!! 이제 절반쯤 왔어
등에 흙탕물이 많이 튀었어 지하철에서 조금 민망하긴 하겠지만... 뭐 이정도는 괜찮을꺼야!!
이제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바람도 불고 추워!!
아직 신발도 양말도 젖지 않았어.... 잠실역으로 해서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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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자전거 못탔는데..... DNF로 오늘을 결론 짓고 싶지 않았어!!
35킬로 정도되니깐... 한시간에서 두시간만 가면 될꺼 같은데..... 그래 가보자!!
딸기쉐이크 원정을 계속했어!! 여기서 멈췄다면 난 젖지 않은 양말로 집에 돌아올수 있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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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대교를 출발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양말이 젖기 시작했어!!
신기한게 바람막이도 나름 기능성 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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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가 비를 다 막아주지는 않치만... 많은 비를 막아줬어!!
안에도 긴팔저지랑 이너웨어까지 입었더니 상의는 나름 오랫동안 평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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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바지가 젖는건 막을수 없어!!
가벼운 비가 올땐 바지가 젓고 멈출땐 말랐다가 했는데..... 계속 내리니깐 축축한 상태로 달려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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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를 건널때쯤 부모님께 전화가 왔어!!
이제 그만가고 돌아오라하셔!! 평소에 안라를 강조 했었는데... 이러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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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통화하면서 느꼈는데... 핸드폰이 물을 먹었는지 잘 안들려!!
그때부터 바막 안에 있는 저지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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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물웅덩이를 피해서 돌아서 가고, 빠르게 달리면 물이 많이 튀니깐 천천히 달려 왔었는데...
신발이 젖은 후로는 그런거 없어!! 그냥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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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전거는 림브레이크야!!
평소에는 림브건 디스크브레이크던 별 차이를 못느꼈는데.... 비가 올땐 느껴!!
급브레이크는 잡으면 겁은물만 나오고 제동거리도 늘어나면서 .... 무척이나 위험하다는거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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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젖은 끕끕함에 여러번 포기하고 싶었어....
페달링을 하면 신발과 양말사이에 물 빠지는 소리가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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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대교랑 팔당대교 아래에서 양말까지 벗고 발을 말렸어!!
양말이랑 신발이 젖어서 신으면 바로 다시 축축해지지만 양말을 꼭 짜고 잠시 젖은 발을 말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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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를 지나 비가 많이 줄어 들었어!! 조금만 가면 대!! 힘을 냈어!!
치열했던 라이딩 끝에 북한강철교에 도착했어!! 그런데 비가 멈췄어!!! 치열했던게 맞나? 싶을만큼 평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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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철교를 한번 본뒤에 건너지 않고 춘천방향 자전거길로 갔어!!
이제부터는 길을 모르니.... 네비를 켜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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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멀어!! 물의정원에서 1분?? 2분?? 아주 조금 달리니깐 오삼팜이야!!
여기 오려고 그 비를 맞았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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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랑 전경 구경을 하고 들어갔어!!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계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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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딸기쉐이크랑 딸기토스트를 주문하고 여기저기 구경했어!!
딸기쉐이크는 그자리에서 생딸기로 만들어 주시는듯 했고....
딸기토스트는 토스트기에 빵을 두번 구워서 딸기를 발라서 짤라 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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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추위에 떨어서 뭘 먹든 맛있을 상태야!!
딸기쉐이크는 정말 맛있었어!! 근데 딸기토스트는 객관적으로 좀 약해!!
딸기쨈을 너무 아껴 바르셨어!! 빵도 너무 바삭해!! 과자인줄 알았어!! 한번만 구웠다면 좋았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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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곳이야!! 봄에만 즐길수 있는 보급처....
나는 3년 동안 라이딩코스로 제일 많이 왔던 운길산에 이렇게 좋은 보급처를 왜 이제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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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부탁드려서 딸기하우스랑 딸기를 구경했어!!
맑은날 왔으면 라이딩하고 밥 먹은뒤에 체험해 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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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날은 습하고 젖은 몸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을 그대로 맞으니 몸이 추웠어!!.
감기 걸릴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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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역에서 한번 씻고 가려고 했는데.... 지하철이 전 역에 와있었어!!
이번걸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해서.... 그냥 탔어!! 상봉에 가서 씻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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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지하철 원래 이시간에는 자전거로 꽉 차는데.... 자전거가 거의 없었어(나 말고 두대)
오늘 같은 날은 자전거를 안타는게 안전하고 자전거 지키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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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는 없고 물티슈가 하나 있길래.... 그걸로 바람막이에 묻은 시컴한 모래를 닦았어!!
상봉에 가서 따뜻한 물 나와서 감사한 물에 세수를 하고.... 자전거도 휴지로 살짝 닦고 싶었지만
사람도 많고 어짜피 물세차 해야 할것 같아서 그냥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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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젖은 옷을 싹 벗고...... 따뜻한 물로 씻었어!! 넘나 개운해!!!
사용했던 자전거 워머랑 장갑을 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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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오염이 심각한 바람막이를 울삼푸에 넣고 조물거려봤어!!
이야... 이거 쉽게 빠질 때가 아니구나!! 물에 조금더 담궈 놓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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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입었던 바지는 세탁소에 맞기기로 마음 먹었어!!
세탁소에 바지를 가져가니깐.... 뭐가 묻은거냐고 물어보셔.....
색깔이 좀 그렇기도 하지만.....난 지리진 않았어!!!!
"이거 흙이예요!! "
세탁소 사장님께 오해를 풀어드리고.... 다이소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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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제를 다썼거든.... 전용세제를 사고 싶긴한데....
그냥 다이소 세제로 묻은 흙과 오염물을 빨리 씻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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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사면서 저녁에 먹을 술도 사서 집으로 왔어!!
돌아와서 아까 담궈둔 바람막이를 다시 빨았어!!
오염물이 많이 빠졌는데.... 거품이 계속 나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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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하면 하겠는데.... 빨래는 어려워!!
다시 깨끗한 물에 담궈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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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슈즈를 씻었어!! 오히려 신발은 세탁하기 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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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슈즈는 구조가 단순해서.... 분해해서 흐르는 물에 헹궈 줬어!!
세제 쓰지 않고 모레랑 흙 등 오염물을 제거하고 헹구기만 해도 깨끗했어!!
관건은 잘 말리는거야!!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부는곳에 말렸어!!
다음주말까지는 자전거 안탈테니... 오래오래 말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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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흐르는 물로 모레랑 오염물들 씻어내고....
프레임 핸들 구동계 바퀴를 꼼꼼하게 닦았어!!!! 두번 세번 닦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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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청소하러 왔어!! 아랫층 윗층 두대의 벽걸이에어컨 청소를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졌어!!
바람막이 거품제거(행굼)은 어머니께 부탁 드렸어!! 그냥 말려도 될거 같긴 한데...
차라리 에어컨 청소에 집중하고 바람막이를 부탁 드리는게 낫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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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해보기도 하고 맞겨보기도 했는데.... 이번 청소 기사님은 엄청 청소를 잘하셨어!!
청소하는건 내가 직접하는게 아니고 봐주기만 하면 되는거니깐 앉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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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깐 오늘 처음 쉬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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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한대 하시는거 보니깐 나머지는 잘하실꺼 같아서....
청소하던 자전거 헹구고 말리는걸 마무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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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에어컨 청소를 위해 치워뒀던 컴퓨터를 정리하고 자리에 앉으니 아홉시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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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어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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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사준 닭날개를 조리하고 책상 앞에 앉았어!!
참 치열했던 하루... 엄청 힘들었지만.... 기억에 많이 날것 같은 오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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